찰떡궁합에 가까운 두 사람. 문제는, 우정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겁니다.\r모로코 국왕 킥복서
국왕과 킥복서. 언뜻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모로코의 모하메드 6세와 아랍계 독일인 킥복서 아부 아자이타르의 경우는 예외다. 둘의 우정은 두터움을 넘어 찰떡궁합에 가까울 정도다. 문제는 우정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것. 1999년 즉위한 모하메드 6세가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숫자가 현저히 줄었는데,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에서 그 이유로 아자이타르를 지목했다.
아자이타르와의 우정이 시작된 후 모하메드 6세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은 아자이타르의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32세의 이 킥복서는 54세의 국왕이 자신에게 하사한 각종 선물 등을 자랑해놓고 있다. 아자이타르는 둘이 함께 찍은 사진엔"나의 친애하는 국왕께는 어떤 감사의 말도 부족하다"라고 적었다.모하메드 6세는 한때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던 인물이다. 장남인 그는 아버지 하산 2세로부터 일찌감치 후계자로 낙점됐고, 부친의 붕어 이후 바로 즉위했다. 당시 서른이었던 젊은 국왕은 여러모로 수완가임을 증명했는데, 재산 증식에도 능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가 불린 재산은 최소 20억, 최대 80억여 달러에 달한다. 포브스는 모하메드 6세를 두고"아프리카에선 1위, 전 세계에선 15위의 부호 국왕"이라고 전했다.
아랍계 독일인 킥복서 아부 아자이타르가 모로코 모하메드 6세 국왕과 함께 찍은 사진. 아자이타르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은 1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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