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홍수에 규모 5.5 지진까지…中 자연재해 '몸살'
박종국 특파원=역대급 폭염과 홍수에 이어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중국이 올해 들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6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이날 지진으로 주택 126채가 파손되고, 21명이 부상했으며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긴급 대피,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이번 지진은 지난 10년 동안 산둥성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 지진 44차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베이징 서북부 창핑구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총 744.8㎜의 폭우가 쏟아져 한꺼번에 내린 강우량으로는 14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이 폭우로 지금까지 베이징과 허베이성에서 26명이 숨지고, 49명이 실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허베이성 98개 현·구와 883개 향·진이 홍수 피해를 봐 222만2천9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폭우 전선이 지난 2일 동북 지역으로 북상하면서 지난 5일까지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에 최대 489㎜의 폭우가 쏟아져 지린성 수란시에서 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앞서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등 북방지역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이번 폭우가 닥치기 전까지 연일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에 시달렸다.베이징은 6월 23일부터 사흘 연속 40도를 웃돌아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사흘 연속 폭염 황색경보가 발령됐고, 40도를 넘은 일수도 총 5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10일 중국의 일일 총발전량은 40억9천만㎾h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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