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00ｍ 일인자' 강다슬 '한국기록 넘고, AG서 경쟁력 있게'
레이스를 마치고, 전광판에 나온 기록을 확인한 강다슬은"아…"라고 아쉬움 섞인 탄성을 내뱉었다.한국 여자 100ｍ 기록은 1994년 이영숙이 기록한 11초49다.강다슬의 개인 최고 기록은 2016년에 세운 11초63이다. 2017년부터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강다슬은 2020년부터 다시 기록을 단축하기 시작했다. 강다슬이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ｍ에서 11초76으로 우승한 뒤, 전광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육상 100ｍ는 초속 2.0ｍ 이상의 바람이 불면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난 터라 자신감도 넘친다.이번 대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해, 강다슬은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인터뷰하는 강다슬힘겨운 20대 중반을 보낸 강다슬은 30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국내 일인자 자리를 되찾았다.
강다슬은"한국 기록을 넘는다면 아시안게임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아직 다른 아시아 정상권 선수들과 비교해 내 기량이 떨어지지만,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5개월의 시간이 있다. 그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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