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어제(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한 마리가 탈출해 3시간 동안 도로와 주택가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죠.그런데 이제 막 청년기에 접어든 이 얼룩말 '세로'에겐,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기자]평일 오후, 서울 시내 도로와 주택가에 난데없이 등장해 시민들을 깜...
그런데 이제 막 청년기에 접어든 이 얼룩말 '세로'에겐,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지난 2019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수컷 얼룩말입니다.아직 한참 어리다고도 볼 수 있지만, 알고 보니 슬픈 속사정을 품고 있었습니다.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던 아기 얼룩말 세로는 지난 2021년 여름 엄마를, 이듬해 초엔 아빠를 하늘나라로 연달아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조경욱 /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팀장 : 얘가 엄마 아빠랑 같이 있었을 때는 그런 게 없었는데 처음에 엄마가 죽는 걸 바로 앞에서 목도했고…원래 얼룩말이나 초식 동물들은 무리를 지어서 사는 동물들인데 혼자 있다 보니까.][조경욱 /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팀장 : 가족의 울타리 쪽으로 기웃거리는 행동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세로는 주둥이를 내밀고 하다가 몇 번 투닥거리고 이빨 물리고 이런 일들이 조금 있었어요.]그래도 세로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돌아와 다행이라는 마음뿐입니다.어린이대공원 측은 올해 상반기 안에 얼룩말 우리의 울타리를 목제에서 철제로 바꾸고, 오래돼 낡은 건물도 수리할 예정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조실부모’ 얼룩말 세로의 탈출 방황…‘여친’으로 해피엔딩?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해 서울 도심 한복을 누볐던 얼룩말 세로가 부모가 숨진 후부터 반항하기 시작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 세로의 사연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시간만에 잡힌 얼룩말 세로…'반항 시작됐다' 두달전 무슨 일 | 중앙일보'이 일 뒤 세로의 반항시대가 시작됐다'\r얼룩말 세로 어린이대공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어린이대공원 얼룩말 탈출 소동…주택가 골목서 포획(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동물원을 탈출한 얼룩말 한 마리가 서울시내 도로와 주택가를 활보하다 3시간여 만에 복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