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출연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 4명, '한식 전도사'로 변신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 4명이 한식을 접목해 만든 신메뉴를 이탈리아 요리 전문 기자 14명에게 선보였다.이 프로그램은 처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여행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한국에 정착한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의 초대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경험했던 다니엘레 우사이, 니콜라 포싸체카, 피에르조르조 시비에로 셰프는 그들이 맛본 한식을 이탈리아 미식가들에게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일종의 선순환이 이뤄진 셈이다.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지만, 미슐랭 셰프의 손끝에서 마법과 같은 요리가 탄생했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 여행', '된장 에 페페 스파게티', '포항에서의 문어', '티라미숫'.
이탈리아 요리 전문매체 '라 쿠치나 이탈리아나'의 알레산드라 티볼로 기자는"두 나라의 특징과 맛을 잘 살려낸 요리였다"고 평가한 뒤"된장을 활용한 파스타가 특히 맛있었다"고 말했다. 그는"과거에는 이탈리아인들이 현지화된 음식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오리지널한 음식을 더 선호하고 있다"며"한식도 한국 고유의 맛으로 승부를 본다면 현지에서는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전예진 한국문화원장은"셰프들이 한국과 이탈리아 각지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식을 알리는 데 함께해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응해줬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한식이 현지인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창용 특파원='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들이 4일 이탈리아 로마 근교 피우미치노에 있는 미슐랭 식당 '일 티노'에서 한식을 접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식사가 끝난 뒤 셰프들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2023.07.04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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