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도시락 쉼터' 자랑하더니... 없애버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도시락_쉼터_폐쇄 윤근혁 기자
"'어린이 도시락 쉼터'를 마련했다"고 보도자료까지 냈던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11월 이 공간을 없애버리자 초등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이 박물관을 찾았거나 찾을 예정인 초등학생들은"때 묻은 계단에서 도시락을 먹어야 하는 우리들이 불쌍하지도 않으냐"라는 내용의 편지까지 썼다.13일, 배성호 서울송중초 교사와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이 박물관은 지난해 11월 체험학습 학생들을 위해 2013년 5월 개관한 '도시락 쉼터'를 용도 변경해 교육장으로 바꿨다. 이 도시락 쉼터는 코로나19로 실내 집단 취식이 금지됐던 2021년 4월부터 임시 폐쇄되어 온 바 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전국 학교의 현장체험학습이 본격 시작된 시점에 맞춰 도시락 쉼터를 다시 열기는커녕 아예 없애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뒤, 도시락 쉼터 폐쇄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송중초 4학년인 한 학생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편지를 썼다. 이 학생은 편지에서"옛날에 배성호 선생님이랑 그 제자들이 만든 도시락 쉼터 기억나시느냐. 그걸 왜 없앴느냐"면서"박물관은 외부음식 반입 금지인데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계단에서 밥을 먹어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런 뒤"사람들이 밟고 가는 그 계단에서 우리들이 불쌍하지도 않느냐. 관장님도 거기에 앉아서 밥을 먹어보시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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