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아프면 하루 통으로 쉬어야' 中企 직원들은 반차 꿈도 못꿔

반반차·시차 등 연차 유연제정부, 활성화 정책 마련 시급

서울 소재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윤 모씨는 최근 두 살 난 딸이 열이 나자 오후 반차를 내고 딸을 동네 의원에 데려갔다. 윤씨는"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요즘도 아침이면 오픈런이다 해서 긴 줄을 서야 한다"며"반차를 내면 그래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병원에 데려갈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민간 영역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미 유연 제도가 정착됐다. 롯데그룹은 전 계열사에서 반차 제도를 도입했고 롯데건설·하이마트 등 일부 계열사는 반반차 제도까지 도입했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반차 제도를 도입했고 포스코는 반반차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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