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원짜리 마약'...'먼지 제거 스프레이’ 마시는 중독자들

생활용품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먼지 제거 스프레이...

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컴퓨터 청소 먼지 제거 스프레이는 마약만큼 환각 증상이 강해 중독자들이 '2천 원짜리 마약'이라고 부르며 사재기를 하고 있다.

긴 치료 끝에 올해 초 필로폰을 끊은 20대 대학생 김모 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 전부터 먼지 제거 스프레이 가스를 마시는 중독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는"약물을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가스를 새롭게 배웠다"면서"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이 보이고 영감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중독성이 웬만한 마약을 능가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약 중독 치료 병원에서도 스프레이를 들여와 흡입하는 사례도 나왔다.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팔던 대형 생활용품점은 관련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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