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일본 과거사 문제, '하나 된 코리아'로 접근해야' 일본군_위안부 액션원코리아 정연진 윤성효 기자
정 대표는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7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마련한 강연회에서 '일제 강제동원 역사의 청산과 통일 코리아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이야기했다.여러 소송을 설명한 그는"과거 나치로부터 피해를 입은 유대인들이 소송을 했을 때는 미국이 피해자 입장이었다"며"그런데 미국 법정에서 일본을 상대로 소송을 하니 미국 국무부가 관여하면서 공동피고가 되어 같이 방어했다. 우리의 소송이 미국의 외교정책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집요하게 방해했다"고 말했다.
김대중정부 때 남북 피해할머니들이 서울과 평양을 오고가며 교류했던 상황을 설명한 정 대표는"그때까지만 해도 신고된 피해자 숫자가 남쪽보다 북쪽이 더 많았다"며"북에서는 피해 사실을 당당하게 밝혔다. 그런데 남쪽에서는 밝히는 게 쉽지 않았고 심지어 본인이 밝히고 싶어도 가족들이 꺼렸다"고 했다. 또 정 대표는"우리가 왜 나라를 빼앗겼는지, 강제병합을 당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통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며"당시 양반들은 나라를 일본에 갖다 바친 것이다. 일본이 쓴 자료를 보면 병합조약 당시 대신들이 저항을 하지 않아서 놀랐다는 기록이 있다"고 했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남북통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지금은 남북 관계가 닫혀 있다. 1945년 38선이 그어진 때부터 77년이 흘렀다. 그동안 남북정상이 했던 많은 선언은 선언에 불과하다"며"정상 합의를 해도 국회 비준과 법제화가 되지 않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민간이 활발하게 활동해서 남북분단을 극복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세계적으로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미국 안에서도 전쟁 반대를 외치는 국민들이 많고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며"통일운동도 '전쟁반대운동'으로 나아가면 인류가 공감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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