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타이완 덮친 '북극 한파'…'이틀간 146명 사망 추정' 보도 SBS뉴스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들에 따르면 춘제 연휴에 들이닥친 올겨울 최강 한파로, 지난 27~28일 이틀간 타이완 전 지역에 걸쳐 심혈관질환 등으로 14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자유시보는 '북극 한파'로 인해 전날 24시간 동안 타이완 전 지역에서 병원 밖 심정지 환자가 최소 40여 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타이완 중앙기상국은 현재 22개 시와 현에 대해 저온 특보를 계속 발령한 상태입니다.다만 타이완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급증이 이번 한파로 인한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면서 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타이완대병원 응급의학부의 리젠장 의사는 만성 기저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등이 있는 고령 환자는 추운 날씨와 급격한 일교차 등으로 인해 급사하기 쉬운 고위험군이라며 가슴이 답답하거나 식은땀이 나고 흉부 통증 등 심근경색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며 가장 위험한 시간대인 야간이나 이른 새벽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매체들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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