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두려움 없이 대통령 사진 태워도 좋다'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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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두려움 없이 대통령 사진 태워도 좋다' 잊었나 4.19 박민식 정진석 저항권 혁명권 김종성 기자

제주 4·3과 광주 5·18뿐 아니라 4·19를 폄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현행 헌법은 전문 첫 줄에서"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함으로써 3·1과 거의 대등한 지위를 4·19에 부여했다. 그렇지만, 이를 외면하고 4·19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굴욕적인 대일외교를 이끌어 헌법 전문의 3·1정신에 상처를 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승만 탄신 14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승만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사실을 거론하면서"지난 70년의 우리 역사는 이승만 대통령님의 혜안이 옳고 또 옳았음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4·19 당시의 핵심 구호는 '못 살겠다! 갈아보자'였다. 3·15 부정선거로 4·19가 폭발하기 전에도 그런 정서가 국민들을 지배했다. 1960년 2월 11일 자 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총회는 이런 분위기에 착안해"정말 못살겠다 이번엔 갈아보자"를 대선 구호로 결정했다.

대한민국의 영혼을 담은 헌법 전문은 이승만이 아닌 4·19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도 이승만을 영웅시하는 일이 그의 생일뿐 아니라 기일에도 되풀이되고 있다. 일례로, 작년 7월 19일에는 박민식 처장이 제57주기 추도식에서 '왕의 나라를 백성에게 돌려주려 한 공화주의자'였다고 이승만을 치켜세웠다. 이런 차이점은 정부나 정치권이 4·19에 대해 다소 모호한 태도를 취해온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4·19가 맞선 내부의 적이 다름 아닌 정부나 정치권이었다는 점이 그런 태도의 저변에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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