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후 위장 사고 혐의' 육군 원사...군 검찰, 징역 30년 구형

[앵커]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하고 보험금을 타내려 한 혐의로 기소된 육군 부사관에게 군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습니다.부사관 측은 아내가 스...

부사관 측은 아내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교통사고 역시 과실로 발생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운전자는 육군 모 부대 소속 47살 허 모 원사였는데, 승용차에 탄 아내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또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 영상에는 허 원사가 여행용 가방에 무엇인가를 옮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내 모르게 수억대 빚을 지고 있던 허 원사가 이를 알게 된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고 아내를 목 졸라 살해했다는 게 검찰 주장.아내가 안방 욕실에서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종교적 이유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내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줄 수 없어 몰래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과실로 발생한 교통사고였다는 겁니다.허 원사의 처남과 자녀까지 증인으로 출석하며 공판 내내 첨예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군사법원은 다음 달 5일 1심 선고를 할 예정입니다.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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