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3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1년 넘게 유지해 온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신호가 ...
6월 물가안정·고용시장 냉각에 피벗 기대 확산…"이르면 9월 인하 논의"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7월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1 [email protected]연준은 30∼31일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로 동결하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고용시장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면 9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며"이르면 9월에 금리인하가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또 파월 의장이 당장 0.5%포인트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도 금융시장에선 9월 큰 폭 인하 기대가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연준이 예상대로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 14개월 만에 첫 방향 전환이 된다.2022년 5월엔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보인 데 이어서, 6월과 7월, 9월, 11월에는 0.75%포인트씩 인상하며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물가 상승률이 목표를 크게 벗어나 좀처럼 잡히지 않자 연준은 공격적으로 긴축 정책을 펼쳤다.
이에 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3일 금리를 연 1.0∼1.25%로 0.5%포인트 낮췄고, 2주도 지나지 않은 15일에 다시 0∼0.25%로 1%포인트 떨어뜨렸다.이 때 연준이 물가 불안을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지나친 것이 큰 패착이 됐다.연준이 뒤늦게 나서 움직였지만 한 번 불이 붙은 인플레이션은 쉽사리 진화되지 않았다.긴축 정책 효과가 나온다는 평가와 함께 일각에서는 2024년 초부터 시작해서 5∼6회 인하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이 1분기 3.4%로 전년 1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이에 더해 1분기 성장률이 1.6%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성장은 약한데 물가는 뛰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급격히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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