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포틀랜드클래식 3R올해 엡손 투어 통해 1부 입성허리 부상…두 달 재활 뒤 펄펄
장효준은 3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에서 열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순위를 23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인 메건 캉과는 단 1타 차이다.열여섯 살에 미국으로 건너간 장효준은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투어 상금랭킹 10위에 올라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허리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수술까지 받아야 했던 장효준은 자신의 첫 LPGA 투어 시즌에 일곱 차례 출전해 세 차례 컷 탈락했고 한 번은 기권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최고 성적도 지난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61위에 불과하다.
부진이 이어지자 장효준은 휴식을 선택했다. 약 두 달간 휴식을 취하며 부상 치료에 매진했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펄펄 날았다. 장효준은"두 달가량 허리 통증으로 쉬었던 게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앞으로 많은 대회에 나갈 계획이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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