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가 시세 조종을 했는지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오늘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을 피의자 신...
관련 수사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인데, 김 센터장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짤막한 입장만 밝혔습니다.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센터장이 오늘 오전 10시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그만큼 상당 부분 김 센터장이 개입한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는 자신감이 드러난 것으로 보이는데요.카카오는 지난 2월 하이브와의 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 당시 2천 4백억 원가량을 투입해 SM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지분이 5%를 넘었을 때 금융당국에 해야 하는 주식 대량 보유 보고도 하지 않았습니다.앞서 지난 8월 김 센터장의 사무실과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한 금감원은 분석 작업을 벌인 결과, 카카오 실무진들의 휴대전화에서 시세 조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과 문자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오늘 김 센터장을 상대로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지시나 보고가 있었는지 강도 높은 조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이번 출석 통보에 따라 금감원 수사가 김 센터장을 비롯한 카카오 최고 경영진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경제 기사목록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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