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말고 거북선' 정승기 '갈 길 멀지만 방향은 잡았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 뉴스 뉴스

'스파이더맨 말고 거북선' 정승기 '갈 길 멀지만 방향은 잡았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yonhaptweet
  • ⏱ Reading Time:
  • 62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8%
  • Publisher: 51%

'스파이더맨 말고 거북선' 정승기 '갈 길 멀지만 방향은 잡았다'

스켈레톤 세계선수권 동메달 따낸 정승기한국 남자 스켈레톤의 '간판'으로 나선 첫 시즌, 생애 최고 성적을 낸 정승기의 말이다.지난달 26~27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그의 세계선수권 첫 입상이었다.정승기는"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된 것은 확실하지만, 내 목표는 1등이었다. 시즌을 다 마치고 나니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지난 시즌까지 정승기의 약점은 기복이 크다는 점이었다. 5위 안에 들다가도 바로 다음 대회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나곤 했다.정승기가 한 단계 올라서려면 대회마다 트랙에 빠르게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주행 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했는데, 올 시즌 마침내 이것을 해냈다.

올 시즌 4차 대회를 제외하면 줄곧 10위권 성적을 유지했고, 시즌 누적 성적으로 매기는 종합 순위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악셀 융크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4위에 자리했다.정승기는"이번 시즌에 기복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그간 경험도 많이 쌓였고, 대회마다 트랙 특징을 파악하려고 집요하게 노력한 게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1차 대회는 원래 좋아하던 휘슬러 트랙이어서 은메달을 따고도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는데, 2차, 3차에서도 계속 입상하니까 자신감이 붙었다. 유럽으로 건너가서도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며 웃었다.그중 첫 경기에서는 1차 시기 25위에 그쳐 2차 시기를 뛰지도 못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13위에 머물렀다.정승기는"솔직히 나도, 코치님들도 기대 안 한 대회였다"고 털어놓으면서"입상권과 계속 격차를 좁혀나가다가 막판에 역전해 기쁨이 더 컸다"고 말했다.이번 시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이언맨' 윤성빈이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사실상 은퇴한 뒤 한국 스켈레톤이 맞은 첫 시즌이었다.정승기는"베이징 올림픽 전까지는 성빈이 형만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면서"하지만 올림픽 뒤 '내가 되자'고 다짐했다.

이어"성빈이 형은 말이 필요 없는 대단한 선수다. 늘 따라 하려고 했고 배우려고 했다"면서"올 시즌에는 모든 걸 나 스스로 결정해야 했다. 혼자서도 풀어나갈 수 있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성빈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 선 정승기는 썰매를 브롬리에서 슈나이더 제품으로 바꾸고 훈련 방식에도 변화를 주는 등 중요한 선택을 코치진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해 나갔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정승기는"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방향은 어느 정도 잡은 것 같다. 부상 조심하고 이 방향으로 잘 준비하면 다음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목표는 금메달"이라고 힘줘 말했다.헬멧 그림을 정할 때 주변에서는 '스파이더맨'을 추천했다고 한다. 윤성빈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는 점을 고려한 조언이었다.하지만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정승기는 이순신 장군의 '불멸의 정신'이 깃든 거북선을 선택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yonhaptweet /  🏆 17.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초심 기억하며 나의 길 갈 것'김동연 경기지사 '초심 기억하며 나의 길 갈 것'김동연 경기지사 '초심 기억하며 나의 길 갈 것' 김동연 대선 경기도 노량진 박정훈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스켈레톤 정승기, 시즌 마지막 월드컵서 7위…종합 랭킹 4위스켈레톤 정승기, 시즌 마지막 월드컵서 7위…종합 랭킹 4위한국 스켈레톤의 '새 에이스' 정승기가 2022-20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월드컵 마지막 8차 대회에서 7위에 올랐습니다. 정승기는 17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1초38을 기록해 7위에 자리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도 갈 때마다 기운 얻는다…MB∙朴∙文 모두 사랑했던 그곳 | 중앙일보윤 대통령도 갈 때마다 기운 얻는다…MB∙朴∙文 모두 사랑했던 그곳 | 중앙일보민생을 챙기면서 국민과 스킨십을 늘리기에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r윤석열 대통령 현장 민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비트코인·도지코인 말고 다 증권'...가상자산 줄 상폐?'비트코인·도지코인 말고 다 증권'...가상자산 줄 상폐?'비트코인·도지코인 말고 다 증권'...가상자산 줄 상폐? 증권 비트코인 가상자산 코인 류승연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튀르키예 강진] 수색·구조 작업 사실상 오늘밤 종료 전망 | 연합뉴스[튀르키예 강진] 수색·구조 작업 사실상 오늘밤 종료 전망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튀르키예 당국이 19일(현지시간) 피해자 수색·구조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할 전망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보·남조선것들' 열병식 때 모퉁이 섰던 김여정 또 막말 | 연합뉴스'바보·남조선것들' 열병식 때 모퉁이 섰던 김여정 또 막말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또 막말을 섞은 담화를 내놓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8 00: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