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뷰] MBC
"진심으로 사과를 해도 될까말까인데, 100중의 10 정도만 '미안은 하지'라고 하고서 나머지 90은 '그랬으니까 맞을 만했지'라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의 화를 부르는 말이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있으면 또 때리겠다는 이야기야?'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10월 30일 방송된 MBC 부부상담 59회에서는 '30년째, 당신에게 오만정이 떨어진 이유, 리셋 부부' 편을 통하여 가정폭력이 낳은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60대 노부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결혼 35년 차인 이문성-심정분 부부는 딸의 권유로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딸은 방송을 통하여 엄마의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주고 싶은 마음에 사연을 신청했다고. 남편은 아내와 여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상담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이 생활비를 안 준 대신 꾸준히 돈을 모아 집을 장만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자택을 공동명의로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명의로 등록했다고 주장했다. 지나온 세월의 노력을 인정받고 싶었던 아내는 또 한 번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남편은 공동명의를 해달라는 말 자체를 못 들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남편은 아내가 공동명의로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면 처음부터 해줬을 것이라며, 어차피 자신이 죽으면 아내와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해명했다.오은영은 생활비 공방에 대하여 양측의 입장을 모두 분석한 뒤,"남편이 감당한 것은 전체 생활비의 10% 정도이고 아내가 90%다. 그런데 남편은 '내가 다했다. 다줬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35년간 생활비의 90% 이상을 감당한 아내의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한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딸의 결혼식 비용이나 자택의 공동명의 문제 등에 있어서도 부부는 서로 다른 기억을 주장하며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다.오은영은 부부의 근본적인 문제로"한이 맺히고 상처가 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서로 기억이 다르니까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지도 못하고 끝난다"고 지적했다.
남편에게는"과거의 폭력에 대하여 아내와 딸에게 '아무 조건없이'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주문하며 사과에 불필요한 변명을 덧붙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아내가 원하는 공동명의에 대해서는, 배우자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의 차원에서 수용할 것을 제안했다.한편 아내에 대해서는"술에 대하여 쉽게 생각하는 면이 있다. 혼술보다는 날짜를 정하여 지인들과 함께 마실 것"을 당부했다. 대신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아내가 과거 젊은 시절 패션업계에서 일한 경력을 살려서 '시니어 모델' 일에 도전해볼 것을 추천했다.모든 솔루션을 마친 아내는 비로소 홀가분한 표정으로"내 마음에 있는 것들을 위로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남편도 솔루션을 수용하면서"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속도 편안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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