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학생들에 꼭 필요한 수학... 여행 목표금액 세우고 준비하며 배우는 경제
지난해 오사카 자유여행은 갑작스럽게 결정되었고, 준비기간이 두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원래는 패키지 여행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앤데믹 이후 여행수요가 폭증하면서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졌다. 여행사에서는 발달장애 학생들이라는 말에 곤란해하며 추가비용을 요구했다.
발달장애인이라고 해서 모두 워터파크 이용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비장애인이라고 전혀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닌데... 편견을 합리적 판단이라 믿는 그들은 우리를 차별적으로 대우하며 조금의 미안함도, 부끄러움도 없었다. 장애, 질병, 노령으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에게 후견인을 선임해 재산 관리나 신상 보호 사무를 지원하는 성년후견인 같은 제도도 있지만, 이는 개인의 영역별 능력 편차를 고려하지 않고 모든 사회활동 참여를 획일적이고 광범위하게 제한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더 크다. 장애인마다 도움이 필요한 영역은 제각기 다르건만 하나를 지원받으려면 모든 부분에 제약을 받아야 하고, 그걸 피하려면 아예 지원을 받지 않아야 한다니. 제도의 보완만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고,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처음엔 저축의 개념도 희박하고, 자발적으로 수행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심지어 용돈이 부족해지면 저축한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저축을 해야 여행을 갈 수 있다고 설명해도, 당장 간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제 돈을 달라며 고집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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