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 없나'…러 신화 쓴 푸틴 '유령작가'의 기이한 역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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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딘스키는 이달 초 러시아 정부가 배포한 새 역사 교과서의 집필을 총괄한 인물이다. 가령 책은 우크라이나에 침공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가입하려 했기 때문에 특별군사작전을 벌인 것'이라며 '만약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한 뒤에 크리미아 반도나 돈바스에서 분쟁이 벌어졌다면 (러시아의) 문명이 종말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메딘스키가 새 역사 교과서 집필을 지휘할 적임자였다고 소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에 집착할 때, 통치 기반이 되는 이념·역사적 토대를 구축해준 인물.

지난달 메딘스키는 새 역사 교과서 발간을 공식화하며"5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편찬됐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관점을 잘 제시한 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곧 국제 사회에선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가령 책은 우크라이나에 침공에 대해"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려 했기 때문에 특별군사작전을 벌인 것"이라며"만약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한 뒤에 크리미아 반도나 돈바스에서 분쟁이 벌어졌다면 문명이 종말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외에 2014년 러시아의 크리미아 반도 강제 합병을 '평화적으로 역사적 정의를 회복한 것'이라고 정당화하거나, 러시아를 서방 침략의 희생자로 묘사하며"서방은 러시아 내부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데 집착한다"고 썼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부터 최근까지의 역사를 다루는 새 교과서는, 이달 1일부터 고등학교 10학년~11학년의 수업에 활용됐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러시아 역사학자들은 그의 책을"기이한 오류로 가득 찬 선전 팸플릿"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딘스키는 이에 대해"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해석에서 시작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서에"만약 고국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쓴 이야기라면, 항상 긍정적인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각종 논란에도 메딘스키는 2012~2020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내각에서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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