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 수박을 선물로 돌리자 설왕설래 해프닝이 일어났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12년째 있는 상임위인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 평소 친분 있는 여야 의원실에 고창 수박 수십통을 돌렸다.‘수박’은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지 않는,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는 뜻으로 이 의원 측 지지자가 대선후보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 등 친문계 정치인을 비난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에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비대위 첫 출범 회의에서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 분열적 언어를 엄격하게 금지하겠다”며 “‘수박’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고 했다.
수박을 선물로 받은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내가 수박이라는 의미냐”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자 안 의원실 관계자는 “안규백 의원 고향이 고창이고, 해마다 고창 수박을 돌려왔었고 올해도 그런 의미”라며 “수박이 준비된 시점이 14일이어서 그날 선물로 돌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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