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은 “흥민이의 축구가 늘 10% 성장하길 바란다”며 “은퇴할 때면 고생했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여전히 자신의 아들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아들이 “늘 10% 성장하길 바란다”며 “은퇴할 때면 고생했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손 감독은 “내 자식이라 보수적으로 보는 것도 있겠지만, 나는 흥민이의 축구가 늘 10%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흥민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됐을 때, 나는 ‘개인적으로 전성기는 내려가라는 신호다’라고 말했다. 단, 아름답게 점진적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젊어서 잠깐이지 않냐. 거기에 도취되면 안 된다. 고향에서 흥민이 도로 같은 걸 해주겠다고 하시는데 제가 정중히 거절했다. 은퇴하면 누가 흥민이 이름이나 불러주겠나. 은퇴하면 기억도 안 한다. 교만 떨고 할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손 감독도 축구선수 출신이다. 프로로 활동하면서 37경기에서 7골을 넣었지만, 부상으로 프로 데뷔 4년 만인 20대 중반에 조기 은퇴했다. 은퇴 이후 삶에 대해 묻자 손 감독은 “아는 것도 배운 것도 없었기에 막노동판에 가서 일했다”며 “당시 사글셋방에 살았고 흥민이가 어렸을 땐 컨테이너에서도 살았다”고 회고했다.
선수시절 그는 왼발을 잘 쓰고 싶어서 자신의 오른쪽 발에 압정을 넣어 왼발잡이 연습을 했다. 오른발을 쓰면 압정에 찔리도록 했는데, 이런 방법이 아들 손흥민의 왼발 기술을 훈련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손 감독은"왼발을 써야 할 때 오른발을 쓰면, 상대가 쉽게 대응할 수 있다. 그래서 양발이 바로 반응할 수 있도록 왼발을 연습시켰다"고 설명했다."어렸을 때부터 흥민이는 운동 시작할 때부터 발 씻을 때 왼발부터 씻었다. 양말이나 신발 신을 때, 옷 입을 때도 왼발부터였다. 경기장 들어가서 공 터치할 때도 왼발 먼저였다. 슈팅 연습도 오른발보다 왼발 연습을 1.5배 많이 시켰다"고 덧붙였다.이렇게 엄격하게 키웠지만, 손 감독은 아들의 성적보다 행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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