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명운동에는 육아 중인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유형의 국민들이 참여해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을 토로했습니다.
"아침에 소아과 진료를 받으려면 새벽 3시에 번호표를 받아야 해요."30대 직장인 김모씨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세 살 아이가 아플 때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동네 병원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토요일에 병원을 가야 하는 경우 조금만 늦으면 당일 예약이 마감돼 버린다. 김씨는"예약이 마감되면 아이가 아파도 진료를 받을 수 없는데 지금처럼 비대면 진료라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호소했다.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한시적 전면 허용된 비대면 진료는 3년 동안 1,379만 명이 이용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경험자 중 62.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87.9%는 앞으로 활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재택치료자 폭증,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 상황에서 환자들의 원활한 치료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스포가 진행한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에 24일 0시 기준 총 11만2,564명의 국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명운동에는 14일 오후 3시 시작 이후 1시간 만에 7,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엿새째인 20일 오후 7시쯤 10만 명을 돌파했다.이번 서명운동에는 육아 중인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유형의 국민들이 참여해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을 토로했다."혼자 사는 자취생에게는 아플 때 필수 앱인데 사라지면 혼자 살다가 죽을 것 같다","아파도 휴가 못 써서 꾹꾹 참고 버티는데 비대면 진료 덕분에 진료 보고 집에서 약 받아볼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된다" 등 여러 참여자들이 지지 의견을 남겼다.
서명운동과 함께 시작한 '지켜줘 챌린지'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을 시작으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송재준 컴투스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 등 스타트업 생태계 대표들이 대거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10만 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는 것은 많은 국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가 꼭 필요하다는 방증"이라며"3년 동안 1,379만 명의 국민 건강을 지킨 비대면 진료의 효용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저장 댓글 쓰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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