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만 팔아 왔던 대출·예적금·자동차보험 등 생활 밀접 금융상품이 올해부터 플랫폼업체를 통해 출시되면서 얽히고설킨 전장을 살펴봤습니다.
1,000조 원 규모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풀어 쓰면 금융회사와 플랫폼업체의 수수료 전쟁이다. 금융회사만 팔아 왔던 대출·예적금·자동차보험 등 생활 밀접 금융상품이 올해부터 플랫폼업체를 통해 출시되면서 얽히고설킨 전장을 살펴봤다.
2금융권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2금융권 고객의 부실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그 부담은 플랫폼업체가 아닌 금융회사가 짊어진다"며"1·2금융권 수수료를 다르게 책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금융회사들은 수수료로 조회 건당 15원을 요구했다. 일부 금융회사는 50원을 부르기도 했다. 오픈뱅킹으로 건당 3원을 받고 있지만, 대환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 정보 제공 등 품이 더 든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일부 중소형 플랫폼업체는 수수료가 비싸면 사업성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갈등을 더 깊게 파고들면 전투는 한층 복잡해진다. 대형 보험사와 중·소형사들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형사들의 시장점유율은 84.9%에 달한다. 대형사들은 갱신이 간편해질 경우 기존 고객을 잃을 수 있기에 비교 플랫폼 도입이 달갑지 않다. 반면 일부 중소형사들은 수수료를 지불하더라도 이번 기회를 틈타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다면 오히려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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