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 시각)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칩 파트너로, 주가가 치솟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서 회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로 주목받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그의 주요 파트너로 부상하며 대표 수혜자가 됐다는 것이다. 다만 WSJ는 '엔비디아가 내년 2분기 한 단계 진일보한 차세대 AI 칩 생산 계획을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장 잘 준비된 회사로 SK하이닉스를 꼽고 있으며, 실제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차세대 HBM 샘플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는 한국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칩 분야 중 하나를 지배하고 있다.”
WSJ은 “SK하이닉스는 오랫동안 메모리 칩 분야 주요 업체였지만, 선구자로 여겨지지는 않았다”라며 “그러나 10년 전 경쟁사보다 HBM에 더 적극적으로 베팅해 AI 애플리케이션이 부상하면서 초기 승자 중 한 업체로 떠올랐고, 반대로 삼성전자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조사기관 모르도르인텔리전스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HBM의 시장은 2023년 20억 4186만 달러에서 2028년 63억2150만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을 1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적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특성과 시장 성장세에 따라 향후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에도 큰 영향을 줄 제품이다. 이런 영향 등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초 이후 약 60%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주가 상승률로는 삼성전자는 물론, 마이크론이나 인텔 등을 한참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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