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일했는데 불났다고 해고... 애들은 아빠 눈치만 봅니다'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화재사고 사내하청협력업체 한국타이어대전공장 한국타이어대량해고 장재완 기자
"한국타이어에서 10년을 넘게 일했어요. 회사에서 먼 곳에서 살다가 5살 아이도 있고 해서 올 1월에 회사 근처 아파트 분양권을 사서 입주했는데, 3개월 만에 해고됐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17일 와 전화를 통해 인터뷰에 응한 그는"불이 난 이후 계속 휴무상태였다. 관리자들이 카톡방에 '내일은 휴무입니다'라고 매일 올렸다. 3주 정도를 계속 대기 상태로 있었다"며"그러더니 사장님과 부장님이 4월 9일 한 카페로 부르셨다. '권고사직서'에 사인하라고 부른 거였다"고 말했다. "다들 가장이고 자녀들도 있으니까 뭐라도 해야 하잖아요. 어디 일자리 없냐는 게 거의 인사에요. 저도 한국타이어에서 일하는 10년 동안 멀리에서 살다가 결혼도 했고, 5살 아이도 있고 해서 지난 1월에 회사 근처 아파트 분양권을 사서 입주했어요. 이제 입주해서 3달 됐는데 해고 통보를 받았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이 동네에서는 일자리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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