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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 극찬 받은 가장 제주다운 곳 제주돌문화공원 오문수 기자

학창 시절 제주를 대표하는 세 가지는 돌, 바람, 여자라고 배웠다. 옛날과는 세상이 달라진 지금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다. 3월 31일 현재 제주도청에 등록된 총인구 67만 6천 759명 중 남자는 37만1010명이고 여자는 34만6871명이기 때문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것 중 변하지 않는 두 가지는 돌과 바람이다. 하지만 제주를 찾는 관광객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까맣고 구멍이 숭숭 뚫린 이색적인 돌이다. 화산이 폭발해 마그마가 흘러나와 빠른 속도로 식으면서 빠져 나가지 못한 기체들이 크고 작은 구멍이 되어 만들어진 현무암은 제주의 상징이다.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에 가면 제주돌문화공원이 있다. 남조로 곶자왈 지대에 2006년 6월 3일 개원한 돌문화공원은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을 테마로 한 역사문화공원이다. 탐라목석원에서 기증한 자료 1만4441점을 기초로 약 100만평 공간에 제주의 정체성과 향토문화 생활상을 전시하였다.

외지에서 돌문화공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설화를 알아야만 제주의 형성과정과 제주민의 삶속에 녹아있는 돌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은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에 얽힌 설화 내용이다.설문대할망이 아들 오백 형제를 거느리고 살았는데 어느 해 지독한 흉년이 들어 오백 형제 모두가 양식을 구하러 나간 사이 어머니는 아들들이 돌아와 먹을 수 있는 죽을 끓이다가 그만 발을 잘못 디뎌 죽솥에 빠져 죽고 말았다. 아들들은 그런 줄도 모르고 돌아오자 마자 죽을 먹었다. 나중에 돌아온 막내가 죽을 먹으려고 솥을 젓다가 큰 뼈다귀를 발견하고 어머니가 빠져 죽은 것을 알게 되었다.막내는 어머니가 희생된 죽을 먹은 형들과는 더 이상 못 살겠다며 어머니를 애타게 외쳐 부르며 차귀도로 달려가서 바위가 되어버렸다.

제주도는 일만 팔천의 신들이 존재하는 신들의 고향이라고 말한다.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환경과 화산섬지대, 기후 등의 자연조건 하에서 풍요로운 수확과 집단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주민의 삶 속에는 다양한 신앙 행위가 존재한다.제주도 민간 신앙 속에서 돌은 신앙의 성소, 제단, 신성한 공간과 세속적인 공간을 구분하는 울타리다. 풍수지리적으로는 마을의 허한 곳을 보강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용되며 돌 자체가 신체시 되어 신앙의 대상이 된다. 제주돌문화공원은 돌의 거장인 설문대할망을 핵심 주제로 하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총 3코스로 관람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전설의 통로와 숲길을 지나면 주변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하늘연못과 돌박물관, 야외무대, 돌하르방 등을 지나 오백장군 갤러리와 어머니의 방을 관람할 수 있다. 동선거리는 1300m에 소요시간은 약 1시간쯤 걸린다.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순환용 전기셔틀을 타고 돌문화공원을 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웬만하면 셔틀카를 타지 않는 게 좋다. 숲속 오솔길을 걸으며 청량감을 느끼고 차가 다닐 수 없는 곳에 숨어있는 아기자기한 제주의 옛 전통가옥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한라산을 배경으로 노란 유채꽃이 핀 제주 전통가옥은 환상의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재단 설립자인 '버나드 웨버'는 제주돌문화공원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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