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성소수자들이 싫어서 광고판을 찢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종교적 이유였다고 진술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3일 성소수자 혐오 반대 광고가 훼손된 자리에 포스트잇을 붙여 성소수자 문구를 만들었다. 무지개행동 제공A씨는 지난 2일 새벽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게시한 ‘2020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대형 광고판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광고는 지난 5월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얼굴되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당시 광고판에는 참가자들의 얼굴 사진으로 만들어진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란 문구가 적혀있었다.광고가 훼손되자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시민들은 2일 빈 광고판에 응원 문구가 담긴 포스트잇을 부착해 ‘성소수자’라는 문구를 다시 만들었다. 하지만 이같은 문구 역시 3일 오전 절반 이상이 떨어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2차 훼손도 A씨가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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