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는 학교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화성시민신문 화성시민신문 인천명
학교에서 4년 차가 되어가는 한 선생님의 말이다. 옆에서 지켜본 그 선생님은 일상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때 눈에서 빛이 나며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교육대학원에서 아이들과 호흡하기를 오매불망 기대하며 그 어려운 전공과목들을 이수하고 국가에서 인정한 교육 자격증을 받고 가르치는 업을 선택한 그 선생님은 왜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
앞서 얘기한 오매불망 학생들과의 만남을 고대하며 묵묵히 교육학을 이수한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힘들어하는 첫 단추가 바로 행정업무다. 전공과목을 넘어 교육학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업무이니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것이 당연함에도 여전히 그 업무가 교사의 발목을 붙들고 있다면 우리는 한 번 정도 이 일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남들 보기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겠다. 사회에서 공무직을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에서 흔히 말하는 '철통 밥그릇'을 내치고 다른 진로를 다시 개척한다는 것은 큰 용기라고 여겨지지만, 의외로 특정 직업군을 바라보는 편협한 우리 시선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교사 출신으로 승진한 관리자가 국가 공문의 목적과 의도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기안문을 작성하게 한다거나 정정하게 한다면 이는 실망을 넘어 비관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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