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위서 의결... "이제는 단결·실천할 시간" 호소에도 "지옥문 열고 발뺐다" 내부 혹평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더 이상 제도 탓만 하고 있기에는 우리 현실이 너무나 절박하다"며"길이 없다면 벽을 뚫고 길을 내서라도 지금의 정치현실을 바꾸고자 시도하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정당정치의 본령을 지키면서도 흩어진 진보정치의 힘을 모아내고 노동과 녹색, 지방자치와 분권의 담론을 국회에서 더욱 힘있게 펼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선거연합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전날 정의당은 전국위원회에서 혁신재창당 사회비전으로 생태사회국가, 평등사회국가, 돌봄사회국가를 채택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민주노총 등 노동세력, 녹색당 등 진보정당, 지역정당 등 제3의 정치세력과 유럽식 연합정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선거연합 신당추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다음 회의에서 비대위를 승인하고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이정미 지도부'는 이를 위해 사퇴한다. 이 대표는"더 단단해질 정의당, 더 넓어질 정의당을 위한 결단"이라며"총선을 앞두고 시대사명을 개척하기 위해 신당을 추진하는 비대위가 거침없이 나아가도록 뒷받침하자는 당의 요구를 받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신당추진 비대위는 어제 정의당이 결정한 생태, 평등, 돌봄의 사회국가 비전을 국민들과 소통하고 총선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빠르게 진행, 12월 안에 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다양한 이견과 우려를 표하셨던 모든 분들께도 호소드린다"며"이제는 단결하고 실천할 시간이다. 같은 목적지를 향해 이제껏 걸어왔듯이 우리는 또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주축인 당내 모임 '세 번째 권력'은"오늘 이정미 지도부의 사퇴는 길을 못 찾고 헤매다가 지옥문을 열고서는 발을 뺀 것"이라며 선거연합정당 역시"운동권의 자족적 연합"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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