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원 사태' 유망주의 배신... 어설픈 용서는 더이상 없다 서준원 미성년자약취유인 롯데자이언츠 이준목 기자
한때 고교 최고의 투수이자 프로무대에서도 손꼽히던 유망주가 야구 외적인 이유로 몰락하는 데는 하루아침이면 충분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기소되면서 구단으로부터 퇴출당했다. 야심차게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던 롯데 자이언츠와 KBO리그도 날벼락을 맞게 됐다.지난 3월 23일 부산 지검은 서준원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준원은 지난해 8월쯤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인 피해자 A씨에게"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해 신체 특정 부위를 찍은 사진을 받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같은 날 롯데 구단도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실을 인정했다. 롯데는"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했다. 구단은 이를 확인하고 징계위원회를 개최했으며,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는 프로야구 각 구단과 KBO리그만의 문제를 넘어 한국야구 전체가 경각심을 느껴야 할 순간이다. 예전에는 '운동만 잘하면 다 용서된다'는 인식이 통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공정과 상식을 중시하는 지금의 사회는, 제아무리 운동을 잘하고 스타플레이어라고 해도 인성이 부족한 선수를 용납하지 않는다.또한 온라인 문화가 발전한 현대에는 더 이상 과거의 잘못이라고 해서 적당히 덮거나 은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장성우, 김원석, 신동수, 김서현, 서준원까지 그들이 SNS에 남긴 '어두운 흔적'들은 영원히 잊혀지지도, 지워지지도 않는 박제가 되어 증거로 남았다.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과거의 사례들로 끊임없이 재소환되기도 일쑤다.더이상 미성숙한 젊은 시절 한때의 치기로 넘길 문제는 아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롯데, 서준원 방출 결정…사유는 미성년자 상대 범법행위 | 중앙일보2000년생 오른손 사이드암 서준원. 1차 지명을 받고 데뷔했지만...\r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저하지 않은 롯데, '미성년자 약취' 서준원 방출주저하지 않은 롯데, '미성년자 약취' 서준원 방출 프로야구 서준원 롯데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 투수 서준원, 롯데서 방출서준원은 지난해 말 부산 동래경찰서에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입건됐고, 현재는 부산지검에서 수사 중입니다. 서준원 롯데자이언츠 🔽 자세히 읽어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준원,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방출 조치프로야구 롯데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롯데 구단은 서준원을 바로 방출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프로야구 롯데, 투수 서준원 방출…미성년자 대상 범법행위 혐의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서준원을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서준윈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범법행위를 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사건이 이관됐다'며 '구단은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최고 징계 수위로 서준원의 방출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