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는 직장에서, 식사는 한 끼만'…일상 강타한 유럽 에너지난
천정부지로 치솟은 공과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샤워는 직장에서 하고 생활비 절약을 위해 하루 한 끼 식사만 하는 등 눈물겨운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유럽 가스값 1년간 550% 폭등…"생활비 아끼려 하루 한 끼만"영국의 에너지 규제기관 오프젬은 최근 표준가구의 가정용 전기·가스 요금이 10월부터 연 3천549파운드로 80%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 동부 그림스비에 사는 필립 키틀리 씨는 영국에 기록적 폭염이 강타했던 올여름에도 선풍기를 돌리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4월에 직장을 잃고 월 600파운드의 복지지원금으로 생활하는 그는 로이터에"은행 계좌의 잔액을 보고 전기요금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생활비는 증가했지만 수입은 에너지 위기 이전 수준이라 식비와 공과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에너지 위기로 인한 생활고가 심각해지자 5일 영국의 새 수장으로 결정된 리즈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10월부터 가계 에너지 요금 80% 인상 계획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BBC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차입금으로 에너지 요금 동결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고 10∼15년에 걸쳐 에너지 세금으로 회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야당인 노동당은 에너지 요금 동결을 촉구해왔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독일과 영국 등 서방이 대러 제재를 해제할 때까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르트스트림 1'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가정 에너지 지출 작년의 2배…"샤워는 퇴근 전 직장에서"올해 7월 이탈리아 평균적 가정의 에너지 지출 비중은 2019년 3.5%에서 5%로 상승했다.에너지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독일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또 독일의 평균적인 공동주택 가구에 적용되는 난방유의 5월 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78%나 폭등했다.
WSJ은"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는 가스와 전기 가격이 유럽 소비자들을 빈곤으로 몰아넣고 있으며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들이 줄줄이 공장문을 닫도록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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