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예산 복원' 단체 삭발했는데…전북지사는 거리뒀다, 왜

대한민국 뉴스 뉴스

'새만금 예산 복원' 단체 삭발했는데…전북지사는 거리뒀다, 왜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75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3%
  • Publisher: 53%

17일 전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북도의원 14명은 '정부가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 78%를 삭감한 건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전가하는 것'이라며 지난 5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단체로 머리를 깎았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 7일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삭발식에) 도지사가 왜 안 오냐'고 하는데 정당 행사인 데다 국회의원이 중심이어서 거기 가서 머리를 안 깎을 수 없지 않느냐'라며 '전체적으로 투쟁 강도가 높아지면서 머리를 한 번에 다 깎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정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항·도로·항만 등 새만금 핵심 SOC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면서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는데,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 불확실성이 커져 2차전지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김 지사 생각이다.

전북 정치권, 릴레이 삭발 정부가 내년도 새만금 SOC 예산을 5000억원 이상 삭감하자 전북 국회의원·도의원이"예산을 살려 내라"며 잇따라 삭발·단식 투쟁에 나섰다. 전북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다음 달 대규모 상경 집회를 예고하는 등 총궐기하는 모양새다. 정작 김관영 전북지사는 삭발 등 강경 투쟁 방식과는 거리를 둬 주변에서"너무 몸을 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전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북도의원 14명은"정부가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 78%를 삭감한 건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전가하는 것"이라며 지난 5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단체로 머리를 깎았다. 현재까지 전북도의원 39명 중 22명이 삭발 투쟁에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국회의원 7명도 지난 7일과 12일, 각각 국회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삭발했다.김관영"전략적 대응 필요"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 7일 기자 간담회에서"' 도지사가 왜 안 오냐'고 하는데 정당 행사인 데다 국회의원이 중심이어서 거기 가서 머리를 안 깎을 수 없지 않느냐"라며"전체적으로 투쟁 강도가 높아지면서 머리를 한 번에 다 깎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정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11월쯤 예산 심사를 할 때 한 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신 김 지사는"대통령은 기업인이 얘기해야 움직인다"며 주요 기업인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새만금에 투자가 몰린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완성된 십자형 도로 등 SOC 영향이 크다"면서다."공항·도로·항만 등 새만금 핵심 SOC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면서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는데,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 불확실성이 커져 2차전지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김 지사 생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버튼을 누르는 퍼포먼스를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도석구 LS MnM 대표,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명노현 LS 대표, 윤 대통령, 구자은 LS그룹 회장, 허제홍 엘앤에프 의장, 김관영 전북지사,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구자열 무역협회장에 도움 요청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우리보다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한 2차전지 기업들이 더 급하다"며"이미 언제까지 공장을 짓고 물건을 만들어 납품하기로 계약이 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尹"새만금, 기업 투자 맞춤형 지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앞으로 더 많은 첨단기업이 이곳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LS그룹과 엘앤애프는 이날 새만금개발청·전북도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8402억원 규모 '2차전지 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감사원 잼버리 파행 현장감사…18일부터 두 달 동안 진행감사원 잼버리 파행 현장감사…18일부터 두 달 동안 진행감사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연관 부서에 대해 현장감사를 18일부터 두 달 동안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감사원, 18일부터 잼버리 감사…국무조정실도 포함감사원, 18일부터 잼버리 감사…국무조정실도 포함감사원이 지난달 파행위기를 겪었던 ‘제25회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유치·운영 전반에 대해 본격적인 실지감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감사원, '잼버리 파행' 두 달간 현장감사...국조실 포함감사원, '잼버리 파행' 두 달간 현장감사...국조실 포함[앵커]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파행 사태에 대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후쿠시마 방류 어민피해 예산 놓고···민주당 “삭감할 것”후쿠시마 방류 어민피해 예산 놓고···민주당 “삭감할 것”농해수위서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 엄포 “방류 안했으면 안 써도 될 예산 아니냐” 윤재갑 “지원하고 日에 구상권 청구” 與 “이재명 대표도 회 먹어...안전 인정” 野 “단식 조롱한다” 고성 지르며 파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D 카르텔’ 운운 예산 줄이더니…‘뒷북 대화’ 나선 이종호 장관‘R&D 카르텔’ 운운 예산 줄이더니…‘뒷북 대화’ 나선 이종호 장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에 따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진 젊은 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5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