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세 가지 유형이 다 짬뽕 된 타입으로 보인다'\r이기영 살인범 이수정교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집 안에 둔기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시신을 차후 유기하기 위해서 옷장 안에다가 보관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닌데, 둔기까지 함께 집안에 놔두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연쇄 살인범들을 둔기에 대한 집착이 있다. 본인이 사용하기에 굉장히 간편하고 용이하고 상대를 제압하기에 쓸모 있다고 생각하는 둔기는 쉽게 유기하지 않는다”며 “다만 보통 1회 살인사건의 경우에 흉기부터 없애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증거물이 가득 있을 흉기를 집에 여전히 보관해놨다는 부분이 쓸모가 있지 않은 이상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보관의 수벽 같은 것을 갖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연쇄 살인범 유영철, 강호순과 이기영이 비슷한 유형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이 교수는 “정남규까지 포함해서 세 가지 유형이 다 짬뽕 된 타입으로 보인다”며 “그들보다는 훨씬 더 인스턴트하고 치밀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이 교수는 “만남도 굉장히 즉흥적으로 하고, 결혼한 적은 있으나 오래 가지 못했고 그 이후에는 대부분 도우미 여성들을 접촉했던 것으로 보이고 그런 관계에 대해서 제대로 형성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이런 것들이 전 연쇄 살인범죄하고는 또 다른 특징”이라며 “대단히 즉흥적이고 인스턴트 한 만남에 집착했던 사람이고, 또 거기서 생활비를 조달하려고 했다는 그런 것들이 이 사람의 특징”이라고 밝혔다.이 교수는 “시신 장소는 더 이상 바꿀 여지가 없어 보인다”며 “오늘 검찰로 송치되면 상당히 절박한 심정으로 바뀔 것이다. 주요 범행 사실에 대해 번복했다가는 본인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재판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이제부터 확실하게 할 것으로 보여서 지금 얘기하는 시신 매장 장소는 정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한편 이기영은 이날 오전 9시쯤 경기 고양시 이송 전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선 이기영은 패딩 점퍼 후드를 눌러쓴 채 고개를 숙이고 마스크를 써서 얼굴을 완전히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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