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 입장 헤아리지 못한 채 일방적 주장… 갈등만 조장"
경남 진주상공회의소가 '민간 주도'를 내세워 '사천·진주 통합 논의를 위한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 출범을 예고하면서 양 지역 간 통합 논란이 다시 불 붙었다. 하지만 정작 사천에서는"일방적인 행보가 오히려 갈등만 키운다"며, 진주 측의 움직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18일 진주상의에 따르면, '사천·진주 통합 논의를 위한 진주 시민통합추진위원회'는 24일 진주시 상평복합문화센터에서 출범식을 연다. 앞서 이들은 지난 17일 진주지역 각계 대표 40여 명으로 추진위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경제계 허성두 상공회의소 회장, 문화계는 김길수 문화원장, 체육계는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 학계는 조태환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시민단체는 심명환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5명의 공동위원장을 추대했다. 허성두 공동위원장은"앞으로 사천·진주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 통합에 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겠다"며"민간이 주도해 정치적 이해나 지역이기주의를 배제하고 주민 주도의 상향식 통합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주에서 먼저 추진위를 구성한 뒤 사천과도 협력해 연합 추진위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정작 사천에서는"우리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또다시 일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사천 상공계 한 관계자는"진주상의가 사천 쪽에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긍정적 인식 확산을 운운하며 추진위를 만들었다"며"공감대 형성은 뒷전인 채 자신들의 논리만 앞세우니 오히려 반감만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천시는" 현재 사천 우주항공청의 안착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진주시장의 행정통합 발언에 이은 행보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박창민 사천시 행정과장은"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진주의 일방적 주장에 또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서"진주시는 우리 사천시민들 사이에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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