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군 등이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지상·공중 공세를 준비 중이며 몇 주 안에 이를 ...
임화섭 기자=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정부군 등이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지상·공중 공세를 준비 중이며 몇 주 안에 이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런 계획을 지역과 서방 소식통 6명으로부터 확인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측 지휘를 받는 예멘 정부군이 지상 작전을 주도하고 사우디군의 공습이 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준비중인 공세의 핵심 목표는 지난달 후티 반군이 해안을 따라 진격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하면서 거둔 급속한 전과를 되돌리는 데 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바브엘만데브 주변 지역에 집중해 제한적 공격을 하는 방안과, 알바이다, 마리브, 타이즈, 알자우프 주 등에서 동시다발 공격을 하는 등 다중 전선 공세를 펴는 방안이다.
그는 이번 작전의 규모가 사우디가 후티를 축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5년에 폈던 작전보다는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사우디는 후티를 완전히 물리치고 싶겠지만,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연안 지역을 장악하기 전의 기존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도 사우디에는 필요하다"며"이상적으로 말하면, 해안 지역을 탈환하고 정상적인 해상 교통을 회복하기 위한 상당히 제한적인 작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의 남쪽 출구이며, 지중해와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항로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대체 항로로서 중요성이 커졌다.
소식통 6명이 전망하는 공격 개시 시기는 가까이는 지금으로부터 1주일 이내로부터 멀리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후에 이르기까지 큰 차이가 났다. 페르시아만 지역 관계자들은 사우디가 예멘에서 새 공세를 시작하는 데 있어 핵심 우려 사항 중 하나는 후티 반군의 드론·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자국 석유 시설과 다른 인프라를 어떻게 보호할지라고 말했다. 지난달 사우디와 공동방위협정을 체결한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사우디가 예멘에서 사용 중인 군사 장비를 제공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 측은 반정부 전투원 최소 55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예멘 정부군 측은 군인 2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당국은 최근 후티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3기를 요격해 파괴했다는 소식과, 요격된 미사일 파편에 맞아 1명이 부상했고 건물이 손상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했고,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멘 정부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2015년 군사 개입을 시작했다.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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