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납치 · 성폭행 시도까지…'메이퀸 사건'은 SBS뉴스
21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부제로 이야기꾼 장항준 감독과 장도연, 장성규가 성폭력 판결 속 남성우월주의와 가부장제를 지적하며 낮은 여성 인권에 분노했다.장항준은 "1, 2심 재판부 모두가 이 사건의 핵심은 여성의 정조라고 본 거다"라며 "이렇게 되니까 사건의 이슈가 묘하게 변질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피해자들을 비난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973년 10대 남성의 동급생 여성 성폭행 사건을 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재판부는 1심에서 남성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으나, 2심 판사는 "기왕 버린 몸이니 오히려 짝을 지어줘 백년해로시키자"라며 2차 가해까지 범했다. 장항준의 친구는 영화 속 문구 '법이 보호할 가치가 있는 정조만을 보호한다면 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혀만을 보호하라'를 두고 "잘린 혀도 밉겠지만 이후 자기가 겪었던 사람들의 혀가 고통스러웠겠다"라며 분노했다. 장항준도 "피해자를 힘들게 한 건 후자였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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