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식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로부터 고소당한 남재영 목사의 재판이 시작됐다. 남재영 목사를 비롯해 남 목사를 지지하는 목회자와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은 재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범과(범죄)'...
2024년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식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로부터 고소당한 남재영 목사의 재판이 시작됐다. 남재영 목사를 비롯해 남 목사를 지지하는 목회자와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은 재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범과'로 규정하고 있는 감리교 교리와 장정의 부당성에 대해 설파했다.
기자회견은 오후 3시 시작되는 재판에 앞서, 재판이 진행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 앞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됐다. 기자회견에서 남재영 목사는"우리가 퀴어 축제에 가서 전도지를 돌리고 그 영혼을 구원하려고 하는 게 죄라고 한다면, 교회가 교회되기를 포기하는 것"이라며,"어떤 영혼이라도 사랑해야 하는 건 교회가 가지고 있는 책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그것 때문에 재판을 받아야 하고 그것 때문에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그리고 영혼을 사랑해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재판에 가고 처벌을 받아야 된다면 100번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그게 목사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성서대전 대표 전남식 목사는"감리교는 존 웨슬리의 신앙과 신학을 따르는 교단이니 웨슬리가 양심의 자유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잘 아실 것"이라며"양심의 자유는 외부로부터의 강요된 신앙이나 압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경에 따른 개인의 신앙적 확신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양심의 자유에 따라 목회해 온 남재영 목사를 재판을 통해 징계하려는 시도는 감리교와 존 웨슬리의 신앙과 신학을 부정하는 일"이라며,"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에 감동해 성소수자들을 축복한 남재영 목사님을 재판하고 징계를 내리는 일은 곧 성경의 하나님을 거부하고 나아가 배교에 해당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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