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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뉴욕 증시에서 '딥시크 충격'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하는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시가총액도 2조9천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4일보다 5천890억 달러가 증발했다.시총 순위도 1위에서 단번에 3위로 주저앉으며, 4위 아마존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엔비디아는 지난 2년간 A100과 H100 등 자체 개발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를 통해 전 세계 AI 열풍을 주도해 왔다.H100의 경우 칩 한 개 가격이 3만 달러 안팎에 이르는 알려져 있으며,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이런 칩이 수십만 개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엔비디아는 막대한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0%를 넘었다. 지난해 9∼11월 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94%, 순이익은 106% 급증했다.이는 AI 개발 비용에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수십조원을 쏟아붓는 빅테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 연구기관 야르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르데니는"미국 대형 기술 기업들이 딥시크로부터 더 저렴한 GPU로 AI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이는 엔비디아에는 그다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딥시크의 발전이 중국 시장에서 자사의 칩이 얼마나 유용한지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칩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날 딥시크가 적은 수의 엔비디아 칩으로 오픈AI와 같은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에 대해 성명을 통해"딥시크의 작업은 새로운 모델이 어떻게 생성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이는 널리 사용 가능한 모델과 완전한 수출 통제 준수를 충족하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며"추론에는 상당수의 엔비디아 GPU와 고성능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전했다.'38년 함께 살았는데'…부부싸움 중 흉기 든 남편 벌금 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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