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현지시간) 뉴햄프셔 홀리스에서 열린 당내 경선 유세를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대신해 이끌었던 트럼프 주니어는 중앙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당신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직 대통령의 아들로 특혜를 누리다가 탈세, 불법 총기 소지 혐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보다는 자신이 낫다는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1월 22일 뉴햄프셔 홀리스에서 열린 유세를 아버지 대신 진행했다. 그는 바이든이 차남 '헌터 바이든보다 자신이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중앙일보의 질문에 ″내가 헌터보다는 나은 인간″이라고 했다. 조셉리 기자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정권 인수팀의 상임고문을 맡아 트럼프 2기의 최고 실세가 됐다. 그의 말엔 당선인에 버금가는 무게가 실린다. 고문 직함이 없던 7월 전당대회 때 이미 “트럼프 행정부에 재앙이 될 사람에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인사에 개입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한국에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당선인의 아들이 이런 발언을 했다면 '비선 개입'이란 비판이 나올만 하다. 그러나 미국에선 트럼프 주니어가 인사를 비롯해 외교정책에까지 관여하고 있음에도 우려나 비판의 목소리가 그리 크지 않다. 트럼프는 1기 행정부 때인 2017년 딸인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백악관 선임고문직을 신설해 임명했다. 이때도 친족채용 논란이 일었지만, 법무부는 친족채용이 금지된 행정부와 달리 백악관 참모에 대해선 대통령의 재량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했다.
그는 대중들이 윤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가족의 정치개입과 관련한 마지노선은 “명확한 이해충돌”이라고 했다. 대통령이 자신의 금전적·정치적 이해관계 등을 목적으로 친족을 채용하거나 권한을 부여할 경우 미국의 유권자도 크게 반발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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