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유가족·시민대책위, 분향소 강제 철거 규탄... 청주시와 새 분향소 설치 합의
지난 7월 15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치하도 침수 사고로 딸을 잃은 고 최수연씨의 부친은 절규했다. 출입 유리문을 주먹으로 쳐보기도 하고, 바닥에 주저않아 눈물을 흘려도 굳게 닫힌 청주시청사 출입문은 열리지 않았다.이날 기자회견은 충북도청 맞은 편 성안길에 위치한 청주시청 임시청사서 진행됐다. 오송참사 희생자 49재인 지난 1일 충북도가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 설치한 분향소를 강제 철거한 데 따른 것이다.시민대책위는 강제철거를 단행한 충북도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먼저"충북도는 49재까지만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일방적으로 못박았지만, 우리는 오송참사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책임자가 처벌받는 그날까지 분향소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이전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49재가 열리던 1일 혹시나 모를 철거에 대비해 분향소를 지키고 있었다"며"충북도는 군사작전과 같은 심리전까지 써가며 분향소 철거를 속전속결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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