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항공기가 멈추는 위기 상황. 작전 성공 뒤엔 이런 노력이 있었습니다.\r손기철 배터리 수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도 전세기를 동원해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듯 한국인 직원 수백 명을 데리고 다니며 코로나19 검사를 시키고 격리까지 빈틈없이 도맡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처리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배터리 공장 신·증축 시점에 코로나19 터져 그런데 그해 1월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2월에 중국에서 출입국을 전면 금지했고, 국내에서도 환자가 급증하면서 모든 항공기가 멈추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헝가리 공장 신축과 관련된 국내 설비‧건설 업체만 20~30곳으로 수백 명이 출국해야 하는 데 전부 발이 묶였다. 손 PL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당시는 국내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지침도 없었던 때”라고 회상했다.2020년 3월 헝가리 출국을 앞두고 전세기를 띄우기로 결정한 뒤, 각 정부 부처와 조율 끝에 항공 승인을 받는 상황이 손 PL 앞으로 순식간에 지나갔다. 300명 탑승자 명단을 취합하고, 전세기 가격을 1대 당 왕복 약 5억원에 협상한 뒤 전원을 3일 동안 격리시켜야 했다. 그는 “007 영화 장면에서나 보던 군사 작전 같았다”고 회상했다.
300명 동시 격리→PCR→공항 집결 이후 5월에도 300명을 추가로 수송해야 하는 ‘작전’이 펼쳐졌다. 다행히 검사 뒤 자택 격리하고 자율적으로 공항에 집결하는 제도가 도입돼 난이도는 한결 낮아졌다. 당시 헝가리는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한국 기업 직원들만 예외로 뒀다. 현지 야당이 “특혜 아니냐”는 시비를 걸었지만 헝가리 정부가 “한국 기업의 투자가 중요하다”고 설득해 입국이 성사됐다.헝가리 정부는 나중에는 격리 면제까지 해주는 특별 대우로 한국 직원들을 환영했다. 손 PL은 그해 5~12월에도 중국에 전세기 12대를 띄우는 등 작전을 이어갔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그의 손을 거쳐 헝가리·중국에 간 직원은 약 16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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