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다같이 먹었다'는 이은해…이수정 '살인 입증 어렵다' 말한 까닭

📆 2022-04-22 오후 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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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단계에서 내사 종결된 이유도 입증이 안 된다는 걸 시사한다고 했습니다.\r이은해 부작위살인 이수정

이 교수는 지난 2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지금부터 밝혀야 할 문제들이 여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교수는 “자수에 이르는 피의자들의 심경은 ‘피해자한테 잘못했다’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태도로 보통 자수를 하는데, 자수를 하긴 했으나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태도가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일단 아무런 신체 접촉이 없었다.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물에 뛰어들어 결국 사망한 것”이라며 “그렇기에 피해자의 죽음에 아무 책임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움을 줘야 할 상황인데 도움을 주지 않고 피해자를 사망케 했다면 ‘부작위 살인’으로 주장할 수 있지만 사실 ‘튜브를 던져줬다’ ‘마지막 순간에는 못 봤다’고 한다면, 그 장면이 CCTV에 안 잡히지 않았나”라며 “경찰 초동 단계에서 내사 종결된 이유도 입증할 능력이 안 된다는 걸 시사할 정도로 굉장히 어려운 사건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복어 독 살인 시도’ 의혹에 대해서는 “이들이 주장하는 바로는 복어 독 관련 문자는 일종의 장난스러운 대화였을 뿐 사실 복어 독을 먹인 적이 없다는 것 아닌가”라며 “물적 증거가 확보된 게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씨는 진술서에서 “복어를 사서 매운탕 거리와 회로 식당에 손질을 맡겼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맛있게 먹었다”며 “살해하려고 했다면 음식을 왜 다 같이 먹었겠는가. 식당에서 독이 있는 부분은 소비자가 요구해도 절대로 주지 않는다고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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