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만난 줄리아 허스만 독일 카를 쿠스타프 카루스 대학병원 교수는 셀트리온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를 경험한 환자의 반응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만성 질환인 염증성 장 질환에 걸린 환자가 질병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유지 치료'에 램시마SC가 효과적이라는 게 올해 발표의 핵심 내용이다.
"염증성 장질환을 앓는 직장인이 정맥 주사를 맞으려면 휴가를 내고 병원을 찾아야만 했죠. 이제는 그럴 일이 없습니다."
장에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적인 염증을 말하는 염증성 장질환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이 있다.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인 데다 혈변·복통·설사 등과 같은 증상 때문에 환자가 일상을 지키기 쉽지 않다. 전 세계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680만 명에 달한다.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ECCO에 공식 스폰서로 12년째 참석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올해 학회에서 램시마SC 관련 연구 데이터 8건을 공개했다. 만성 질환인 염증성 장 질환에 걸린 환자가 질병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유지 치료'에 램시마SC가 효과적이라는 게 올해 발표의 핵심 내용이다.
램시마SC의 유럽 주요 5개국 점유율은 25%에 달한다. 시장 진입 초기인 2021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1~3분기 램시마SC 매출 3993억원 가운데 대부분은 유럽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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