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경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법인카드 유용 과정이 김 씨 지시로 이뤄졌는지가 핵심인데, 김 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
법인카드 유용 과정이 김 씨 지시로 이뤄졌는지가 핵심인데, 김 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김혜경 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인데 직접 출석 예정 사실을 공개했죠?이후 1시간 만인 오후 1시 45분쯤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김 씨는 의전을 담당하던 배 모 씨에게 법인카드의 사적 유용을 지시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 등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앞서 김 씨는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경기도 공무원을 동원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하루 밥값 한도에 맞춰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법인카드로 '바꿔치기 결제'를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경찰은 앞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 씨에게 출석을 요구하면서 특정 시기 결제 과정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거로 전해졌는데요.
이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찰은 오늘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할 거로 보입니다.김 씨에 대한 조사는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지 6개월 만에 이뤄지는 건데 이번 사건 결론은 언제쯤 날까요?이번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접수된 선거법 고발 사건이 있는데, 공소 시효가 다음 달 9일로 임박했기 때문입니다.이런 계획에 따라 이번 달 초, 사적 심부름과 결제 등을 지시한 수행비서 배 모 씨와 지시를 받은 공익 신고자 A 씨까지 모두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그런 만큼 경찰은 오늘 김혜경 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법리 검토를 거쳐 조속히 결론을 낼 전망인데요.앞서 '바꿔치기 결제'에 사용된 개인카드 주인 40대 남성이 경찰에서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돌연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일었습니다.논란 끝에 발표될 수사 결과가 이 의원이 출마한 민주당 당 대표 선거 기간에 나올 경우 정치적 파장도 거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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