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5도' 습한 폭염 자주 온다…올여름 더 위험한 이유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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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전문가들이 올여름에 가장 우려하는 것은 온도보다 습도입니다.\r여름 폭염 습도 날씨

19일 서울의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의 기세가 절정에 달했다. 엘니뇨 현상 등의 영향으로 올여름에는 습한 폭염이 자주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밤낮없이 더위가 느껴진 건 최근 계속된 비로 인해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지날 주말부터 기온이 갑자기 상승했기 때문이다. 18일 오전에도 서울의 습도가 79%까지 상승하면서 체감 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2도 가까이 높았다. 오후가 되면서 햇볕의 영향으로 습도는 점점 떨어졌지만 대신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더위가 이어졌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최근 계속된 소나기로 땅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햇볕을 받으면 마치 한증막처럼 지표면에 있던 수분이 수증기로 올라가서 덥게 느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염은 20일에는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1일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폭염은 주로 강수량이 적고 대기가 건조할 때 햇볕이 지면을 가열하면서 나타난다. 습한 폭염은 바다에서 유입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지표면의 열을 가둘 때 발생한다. 장마철 이후 한여름이 되면 습한 폭염의 빈도가 잦아진다.

습한 폭염은 열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에 더 치명적이다. 습도가 높으면 대기에서 몸에 있는 수증기를 잘 뺏어가지 않아 열 배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도 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습도가 높으면 25도 이상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더라도 많은 사람과 동식물에서 열 스트레스가 발생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기상 전문가들이 올여름에 가장 우려하는 것도 온도보다 습도다. 폭염의 강도는 예년과 비슷하겠지만, 한여름인 7~8월에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높다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호주·캐나다 등 전 세계 기상청이 제공한 10개 기후예측모델에서도 7~8월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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