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아니면 '글쎄요'만 한 대통령... 단순한 '인사실패' 아니다 윤석열_대통령 인사실패 데드크로스 리더십 박소희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애초에 자질이 없고 부도덕한 사람이 고위공직 후보자로 올라갔다는 사실 자체가 윤석열 정부 인사시스템과 윤리의식의 총체적 파탄을 드러낸다."10일 오후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자진사퇴 소식이 알려진 뒤 쏟아진 야당의 반응이다.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후 역대 정부 사례를 살펴보면, 윤석열 정부의 성적표는 무조건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 문재인 정부만 해도 초대 내각을 꾸리는 과정에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후로 낙마했고,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역시 주식투자 논란으로 자진사퇴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료하며 '최장기 지각 내각 구성'이라는 오명을 얻었다.문제는 인사 실패의 속도와 의미다. 정부가 출범한 지 고작 두 달 만에 장관급 후보자 4명이 줄줄이 물러나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심지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호영 후보자에 뒤이어 김승희 후보자마저 자진사퇴했다. 또 송옥렬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지인 인사' 논란까지 불거졌던 인물이다. 현 정부가 어려움 끝에 송 후보자를 찾아냈던 점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일정 기간 공정위 업무에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인사 논란을 수습하기는커녕 '태도' 문제마저 보탰다. 지난 5일 그는 출근길 약식기자회견에서 인사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자"전 정권에서 지명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냐"며 불쾌해했다. 추가 질문에는 손가락까지 흔들어가며"다른 정권 때하고 한 번 비교를 해봐라.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답변한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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