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투수' 임창민, 두산의 구세주로 급부상 KBO리그 방출투수 개막_2연전 두산_베어스 임창민 양형석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7안타를 때려내며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두산은 '느림의 미학' 유희관의 은퇴식이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따내면서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이끈 101승 투수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대학입학 후 기량이 급성장하며 대학야구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군림하던 임창민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됐다. 비교적 높은 순번의 지명이었지만 현대는 2007 시즌이 끝난 후 팀을 해체했고 임창민은 현대 선수단을 인계해 창단한 신생팀 히어로즈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프로생활의 시작이 그리 순조롭지 못했던 셈이다. 선수층이 얇았던 NC로의 이적은 기회가 필요했던 임창민에게 행운이었다. 2013년54경기, 2014년 41경기에 등판하며 나란히 1군에서 6승씩 기록한 임창민은 2015년 초반 마무리 김진성의 부상 이탈로 마무리 자리를 차지했다. 2015년 31세이브를 기록하며 NC구단 역사상 첫 30세이브 투수가 된 임창민은 2016년 26세이브, 2017년 29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 변신 후 3년 동안 86세이브를 적립했다.
임창민은 작년 46경기 등판해 17홀드 3.79로 2020년의 부진을 씻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시즌이 끝난 후 임창민에게 돌아온 것은 방출통보였다. 구창모와 신민혁, 송명기, 김영규 등 젊은 투수들이 많아진 NC에서 김진성, 임창민 등 NC의 창단 초기 주춧돌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차례로 방출된 것이다. 2022년이 되면 한국나이로 38세가 되는 임창민에게는 사실상 은퇴위기가 찾아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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