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파열' 전광인, 봄배구 못 나올 듯... 현대캐피탈 초비상 프로배구 전광인 현대캐피탈 V리그 유준상 기자
팀 내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과 함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이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현대캐피탈로선 봄배구를 앞두고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날 패배보다도 더 신경이 쓰였던 점은 바로 전광인의 부상이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을 가로막기 위해 점프한 전광인이 착지하는 과정에서 서재덕과 충돌, 오른쪽 발목이 꺾였다. 경기 도중 발생한 부상에 가장 놀랐던 선수는 서재덕이다. 한때 한국전력에서 한솥밥을 먹는 등 누구보다도 전광인과 가까운 그이기에 경기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경기가 끝난 이후 중계방송사의 수훈선수 인터뷰도 거절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6일 대한항공전에서 완패하며 사실상 정규리그 1위가 물 건너 간 현대캐피탈로선 2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대한항공이 10일 KB손해보험전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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