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국민도 그런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마음을 조금씩 다시 열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 인터뷰를 시작으로 박 전 대통령의 활동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한 ‘불찰’이란 단어는 리더만이 느낄 수 있고, 또 쓸 수 있는 단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인생을 한번 정리하고, 또 명예회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야권의 중진급 인사는 '탄핵 당시만 해도 박 전 대통령이 국민과 괴리된 느낌이었다면, 이번 인터뷰에서의 탄핵에 대한 사과는 진솔했다고 본다'며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지고 패배를 담백하게 인정할 때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그런 느낌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26일 정치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앙일보 인터뷰가 화제였다. 2021년 12월 31일 특별사면된 이후 공식 발언을 삼가던 박 전 대통령의 첫 언론 인터뷰에 보수 진영에선 “절제되고 품격있는 발언” “진솔한 사과가 인상적”이란 반응이 나왔다.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탄핵 등에 대해 진솔한 마음을 담아 사과한 게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국민도 그런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마음을 조금씩 다시 열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 인터뷰를 시작으로 박 전 대통령의 활동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與"절제되고 품격있게 보수 통합 강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후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왼쪽부터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 대표, 박 전 대통령,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유영하 변호사.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절제되고 품격있게 본인의 입장을 밝히셨다고 느꼈다”며 “내년 선거와 관련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서 혼란이나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정리된 말씀을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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