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에 우크라 영토 20% 주고 종전 제안'?…백악관 '틀린 보도' SBS뉴스
현지시간 어제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독일어권 매체 노이에취리허차이퉁은 윌리엄 번스 미국 CIA 국장이 지난달 러시아를 비밀리에 방문해 종전안을 제안했다고 독일 정계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습니다.번스 국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에 내놓은 종전안에는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20%를 러시아에 내주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습니다.
독일 정계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쟁 장기화를 피하고자 이러한 종전안을 제안한 것으로 본다고 노이에취리허차이퉁은 전했습니다.우크라이나는 영토를 나눌 수 없다는 이유로, 러시아는 장기적으로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에 제안을 거절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는 해당 보도에 대해"흥미롭다"며"추측에 기반해 말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노이에취리허차이퉁은 1780년 창간된 독일어 일간지로,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스위스의 대표적 신문사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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